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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곁에 따뜻하게, ‘아이마중’과 스타벅스가 함께합니다
임산부들이 편안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민간과 공공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그리고 스타벅스 코리아가 함께 ‘임산부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 협약은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아이마중 앱)와 커피숍 공간에서의 실천(스타벅스 히어로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임산부가 놓치지 말아야 할 이 두 가지 제도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1. 임산부 이동편의를 위한 '아이마중' 앱이란?
‘아이마중’ 앱은 임산부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모빌리티 앱입니다.
출산 전후 여성이 겪는 이동의 불편함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도입한 서비스입니다.
✔ 아이마중 앱 주요 기능
대중교통 자리양보 요청 알림
→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임산부가 앱을 통해 양보 요청 시, 주변 승객에게 알림 전송
혼잡도·탑승 위치 안내
→ 칸별 혼잡도 및 임산부석 위치 등을 미리 확인
출퇴근 시간 중심으로 서비스 제공
→ 혼잡 시간대 이용자 편의 증대
👩🍼 왜 ‘아이마중’이 필요한가요?
- 아직도 임산부 배려석에 눈치 보며 앉지 못하는 현실
- 배려 문화를 말로만이 아닌 기술적 알림을 통한 실천으로 연결
- 특히 초·중기 임산부는 겉으로 티가 나지 않아 주변의 인식 부족 문제 해결
☕ 2. 스타벅스의 ‘히어로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히어로(Hero)’라는 단어는 통상적으로 용기 있는 행동을 하는 사람, 또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이들을 뜻합니다. 스타벅스는 바로 이 단어를 빌려, 오늘도 생명을 품고 살아가는 임산부들을 사회의 진정한 ‘영웅’으로 예우하고자 했습니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과정은 단순한 생물학적 변화가 아닌,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감내해야 하는 고된 여정입니다. 그 여정의 한가운데에 있는 여성들을 위해, 스타벅스는 커피 한 잔의 여유조차 편하게 누리기 어려운 일상 속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히어로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 히어로 프로그램은 왜 도입되었을까?
사회 곳곳에서 임산부 배려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치를 보거나 오히려 불쾌한 시선을 받는 사례가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외형상 임신이 티 나지 않는 초기 임산부는 더욱 배려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입니다.
스타벅스는 ‘우리 매장에서만큼은 임산부가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2024년부터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고객의 반응은 긍정적이었고, 2025년 이후 전국 매장으로 점진적 확대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번 보건복지부 및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의 MOU 체결은 바로 이 확산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발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히어로 프로그램의 주요 구성
1️⃣ 임산부 전용 좌석(‘히어로존’) 운영
- 매장 내 일부 좌석을 임산부 우대석으로 지정하고 별도 안내 스티커나 표식을 부착하여 운영합니다.
- 이 존은 일반 고객도 이용할 수 있지만, 임산부가 방문할 경우 양보를 유도하는 안내가 함께 제공됩니다.
- 스타벅스는 ‘좌석 양보 캠페인’을 조용하고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식으로 불쾌감 없는 배려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2️⃣ 우선 주문 및 픽업 서비스 제공
- 일부 매장에서는 임산부가 별도 줄서기 없이 음료 주문 및 수령이 가능하도록 직원이 우선 안내합니다.
- 몸이 무거운 임산부에게는 줄을 서는 일조차 부담이 될 수 있기에, 이와 같은 배려형 주문 절차는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3️⃣ 전 직원 대상 ‘임산부 배려 응대’ 교육 강화
- 매장 직원은 임산부 응대 가이드라인을 교육받고 있으며, 눈에 띄지 않는 임산부의 요청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훈련됩니다.
- 고객의 민원보다는 ‘사회적 약자 배려’라는 브랜드 철학을 우선시하도록 내부 기준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 3. '히어로'라는 이름의 의미, 단순한 수식어를 넘어
이 프로그램이 ‘임산부 우대석’이라는 기능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이유는 바로 이 이름의 상징성에 있습니다.
히어로(Hero)란, 단지 용맹한 존재가 아닌, 미래를 품고 살아가는 존재를 존중하는 사회의 선언입니다.
스타벅스는 이 명칭을 통해 고객에게 메시지를 던집니다.
"당신이 지금 보고 있는 임산부는 생명을 품은 영웅입니다.
우리는 그 영웅이 이 사회에서 당당하고 존중받는 존재가 되길 바랍니다."
이처럼 단어 하나에도 철학을 담는 것이 바로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이며, 그 실천이 매장 공간·직원 태도·주문 시스템에까지 일관되게 적용된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의 진정성이 더욱 돋보입니다.
🧭 4. 민관 협력으로 퍼지는 임산부 배려 문화
이번 협약은 단지 하나의 서비스 도입에 그치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 스타벅스, 사회보장정보원이 뜻을 모아 진행하는 이 사업은 ‘임산부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사회 전반의 문화로 확산시키는 출발점입니다.
- 임산부가 배려받는 문화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한다
- 기술(앱), 공간(매장), 사람(직원 응대)을 통해 실질적 변화를 추구한다
- 저출생 위기에 대응하는 사회 전체의 공동 책임감을 보여준다
🥰 마무리: 임산부가 당당해지는 사회, 함께 만들어가요
임신과 출산은 여성 개인의 일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미래를 위한 일입니다.
아이마중 앱, 스타벅스 히어로 프로그램과 같은 작은 실천들이 모여,
임산부가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존중받는 사회가 만들어집니다.
오늘 이 글을 읽은 여러분도 주변의 임산부에게 따뜻한 관심을 건네보는 건 어떨까요?